최지만, 시즌 2호 홈런...더블헤더 7타수 1안타
입력 2019.05.02 10:28
수정 2019.05.02 10:30
캔자스시티 원정경기서 0-8 뒤진 9회 솔로 홈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2타전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더블헤더 1차전(2-3패)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은 2차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타율을 0.284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올 시즌 22경기 타율 0.284(74타수 21안타), 출루율 0.386, 장타율 0.473를 기록 중이다.
홈런이 나온 것은 마지막 타석이었다.
0-8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제이크 뉴베리의 초구를 골라낸 뒤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최지만 홈런은 지난달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5경기 만이자 시즌 두 번째다.
홈런을 친 타석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0-0이던 1회초 1사 1루서 길린 스팍맨의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4 뒤진 4회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0-8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후에는 시속 150km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의 추격하는 홈런이 터졌지만 탬파베이는 2차전에서도 2-8로 졌다. 더블헤더 2경기 모두 내준 탬파베이는 3연승의 상승세가 끊겼고, 불안한 A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DH)로 선발 출전,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텍사스가 3-6 뒤진 7회말.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와 상대로 패스트볼(시속 146㎞)을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 살짝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추신수 홈런으로 텍사스는 5-6까지 추격했지만, 피츠버그가 8회초 1점을 달아나면서 5-7로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