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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전에서 낯선 게일과 호흡...옐리치 2번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4.21 07:10 수정 2019.04.21 07:12

부상 털고 12일 만에 복귀..경험 일천한 포수와 배터리

류현진이 밀워키전에서 포수 게일과 호흡한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밀워키전에서 포수 게일과 호흡한다. ⓒ 게티이미지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류현진(32)이 복귀전 선발 등판에서 낯선 포수와 배터리를 이룬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각) 오전 8시1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개인 통산 MLB 100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도중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갑작스레 마운드에서 내려온 지 12일 만이다. 재활 등판도 건너뛴 ‘초고속’ 복귀전이다. 그만큼 몸 상태가 좋다는 의미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90~100개의 공을 던질 것”이라고 알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도 발표됐다.

LA 다저스는 테이블 세터를 작 피더슨(좌익수)-저스틴 터너(3루수)로 구성했고, 중심타선에 코리 시거(유격수)-A.J. 폴락(중견수)-코디 벨린저(우익수)를 배치했다. 하위타선에는 데이빗 프리즈(1루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로키 게일(포수), 그리고 9번 타순에 류현진을 투입했다.

눈에 띄는 점은 포수 게일이다. 1988년생인 게일은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 출전했다. 포수로는 13경기 동안 58이닝을 소화했다.

게일은 지난해 트리플A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281 4홈런 OPS .68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경기 8타수 1안타 4삼진을 기록 중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게일은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이 허리 부상으로 IL에 등재되면서 콜업됐다.

다저스에 맞서는 밀워키는 좌완 류현진을 의식해 7명을 우타자로 배치했다.

로렌조 케인(중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우익수)-라이언 브론(좌익수)-헤수스 아귈라(1루수)-마이크 무스타커스(3루수)-에르난 페레스(2루수)-매니 피냐(포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체이스 앤더슨(포수)-(투수) 순이다. 현재 홈런 1위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옐리치(2018시즌 NL MVP)와 무스타커스를 제외한 7명이 우타자다.

다저스는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전날 리그 최고의 좌완 불펜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5-3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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