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폴더블 디스플레이' 본격 출하...갤럭시 폴드 출시 임박
입력 2019.04.10 10:09
수정 2019.04.10 10:29
9일 출하기념식 개최...임직원 100여명 참석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본격 출하한다. 삼성전자 폴더블(접히는) 폰 '갤럭시 폴드' 정식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는 지난 9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폴더블 제품의 성공적인 양산을 기념하는 출하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이동훈 대표이사를 비롯,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곽진오 연구소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본격 양산 체제에 착수하면서 제품이 탑재되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정식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곧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다. 갤럭시 폴드용 디스플레이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 크기의 인폴딩(안으로 접히는) 방식의 폴더블 제품이다.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적용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로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 이후 엣지디스플레이와 풀스크린 등 스마트폰의 디자인 변화를 주도해 왔다.
최근에는 갤럭시 S10에 탑재된 홀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풀스크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제조 등 회사의 모든 역량을 오랜 기간 투입해 이뤄낸 값진 축적의 결과물"이라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기술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