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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3골’ 다시 시작된 손흥민 몰아치기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4.10 07:51
수정 2019.04.10 07:51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결승골

대표팀과 소속팀서 무서운 골 폭풍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격파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18일 원정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3분 극적인 선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하게 라인을 파고들며 에릭센의 공을 이어 받았다. 첫 컨트롤이 다소 불안했지만 끝까지 공을 살려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델프를 제치고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으로 연결되는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특히 4월 들어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쾌조의 골 감각을 자랑하며 물이 오른 모습이다.

2월 한 때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파죽의 상승세를 보이던 손흥민은 이후 6경기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콜롬비아와의 경기서 A매치 9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서 골맛을 보며 6경기 무득점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어 이날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A매치 포함 최근 4경기서 3골을 기록하는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의 몰아치기가 다시 시작된 이상 토트넘의 4월 행보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리그 4위 내 진입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토트넘은 4월 중요 경기들을 연이어 앞두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2차전 등 2경기 원정에 나서야 한다.

토트넘으로서는 최근 득점 감각이 올라온 손흥민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케인마저 이날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손흥민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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