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공식입장 "창원NC파크 명칭, 팬들이 선택할 것"
입력 2019.03.22 16:34
수정 2019.03.22 16:35
21일 '토론 경남'에 출연한 NC 황순현 대표 입장 밝혀
NC 다이노스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새 야구장 이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NC 황순현 대표는 21일 KBS창원방송총국의 '토론 경남' 프로그램에 출연, 최근 논란이 된 창원 새 야구장 이름 논란에 대한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새 구장의 상업적 명칭 사용권이 있는 NC는 새 구장을 '창원NC파크'로 부르고, 전광판 등에 이 명칭을 썼다. 하지만 창원시의회를 통해 결정된 구장의 행정 명칭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다.
이날 황 대표는 “행정 및 관리상의 명칭을 정해주신 창원시의회의 입장을 이해한다. 세계적인 명품 구장을 만드신 창원시 행정부를 존중한다”며 “우리 구단은 상업적인 이유로 부르고 싶은 명칭에 대해 야구팬과 지역 사회에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새 야구장의 명칭은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이름이 편한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택되지 않겠느냐”며 “지역의 팬들은 이미 엔팍, 마산야구장, 창원NC파크 등 다양하게 새 구장을 부르고 있다. 여기에 답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멈추기를 바란다. 23일의 개막식은 멋진 야구장을 지어준 창원시민을 위한, 그리고 야구의 봄을 기다린 팬을 위한 축제의 날”이라며 “야구의 무대를 빛낼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