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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국민연금 반대 뚫고 주총 원안 통과

이은정 기자
입력 2019.03.22 13:34 수정 2019.03.22 13:36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잡음 없이 마무리됐다. 삼성물산(43.44%)·삼성전자(31.49%)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주주가 75% 이상 의결권 있는 주식을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3.09%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반대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오전 9시 인천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동중 센터장은 이날 주총서 재선임돼 3년 임기가 연장됐다. 정석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권순조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재선임을 반대했으나 해당 안건 역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외에 허근녕 법무법인 평안 대표 변호사가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허 대표 변호사는 앞으로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와 함께 3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감사위원을 맡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현재 27건인 위탁생산 수주 건수를 올해 안에 39건으로 12건 늘리겠다”면서 “궁극적으로 글로벌 CMO 시장의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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