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특혜 의혹' 빅뱅 탑, 하루 병가는 진단서 의무 NO?
입력 2019.03.20 10:38
수정 2019.03.20 10:44
빅뱅 탑이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가운데 다른 요원들보다 병가를 평균 3배 더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용산구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월 26일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복무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19일의 병가를 냈으며 이는 다른 사회복무요원보다 평균 3배 많은 수치라는 것이다.
MBC ‘뉴스데스크’ 역시 보도에서 “탑이 추석, 현충일과 붙여서 병가를 쓸 때 진단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서울 용산공예관에서 근무 중인 탑은 현충일과 추석 연휴 등 징검다리 연휴에 병가를 사용했다. 현충일 때는 전날 병가를 내고 4일 연속 쉬었고, 추석 연휴 때는 징검다리 근무 날 병가를 내서 9일을 쉬었다고.
그러나 용산구청 측은 "하루 병가는 진단서 제출이 의무가 아니"라며 탑이 진단서와 병가를 모두 제출해 특혜는 없었다는 선을 그었다.
탑 역시 "공황장애"를 언급하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지만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이 드러나 불구속 기소, 직위해제 판정을 받은 후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