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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쳤다 하면 홈런’ 강정호 시범경기 4호포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3.11 07:34
수정 2019.03.11 07:54
강정호 시범경기 4호 홈런. ⓒ 게티이미지

피츠버그 강정호(32)가 시범경기 4호 홈런으로 놀라울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 경기서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 상대 좌완 선발 J.A. 햅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양키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대포다.

최근 시범경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정호는 이날 홈런 맛을 보며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176에서 0.200(20타수 4안타)으로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안타 대비 홈런 개수다. 4개의 안타 모두가 홈런으로 만들어져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과시 중인 강정호다.

한편, 강정호는 이어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한 뒤 6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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