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세대 전자여권 표지 디자인 확정안 공개
입력 2018.12.17 19:30
수정 2018.12.17 19:30
“온라인 선호도 조사 68.7%, 정책여론조사 80.3% 해당 디자인 선택”
외교부는 17일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협업을 통해 여권 디자인 시안에 대해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해 결정됐다.
앞서 온라인 선호도 조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외교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실시됐으며 총 3만1573명이 참여했다.
정책여론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외교부는 "선정된 표지 디자인의 경우,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8.7%, 정책여론조사의 80.3%가 이 디자인 안을 선택했다"며 "여권 색상구분 여부에 대해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53.5%, 정책여론조사의 56.1%가 현행처럼 여권 종류별로 색상을 구분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향후 온라인 여권신청, 우편배송 서비스 및 여권 진위확인 등을 도입해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여권 상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하여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개시 이후에도 현용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시 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여권 교체에 따른 낭비요인을 최소화하고, 여권 소지자가 희망하는 경우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