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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SK’ 롯데·LG, 한국시리즈 우승 언제쯤?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1.14 10:08 수정 2018.11.14 10:10
한국시리즈 무관 기간. ⓒ 데일리안 스포츠 한국시리즈 무관 기간. ⓒ 데일리안 스포츠

2018 KBO리그의 주인공은 역대 5번째 업셋에 성공한 SK 와이번스였다.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SK는 플레이오프에 직행, 넥센과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잡았다.

2008년 이후 두산과 10년 만에 만난 SK는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고 6차전서 우승을 확정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통산 4번째 우승 반지를 손가락에 걸었다.

SK가 축제 분위기에 젖어있는 이때, 남의 잔치를 넋 놓고 바라보는 팀들이 있다. 언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아봤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팀들이 바로 그들이다.

가장 오랫동안 한국시리즈 우승과 연이 닿지 않는 팀은 롯데다. 롯데는 1992년 ‘신인’ 염종석의 맹활약을 앞세워 구단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그로부터 26년이 지난 지금까지 무관에 그치고 있다.

LG도 만만치 않다. LG는 롯데보다 2년 짧은 24년간 우승에 도달하지 못하는 팀이다. 1994년 ‘신인 3인방’ 유지현, 서용빈, 김재현을 앞세워 일으켰던 신바람 야구 붐이 올드팬들 기억에 선하다.

롯데의 경우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이 1999년이었는데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 한화의 기세에 밀려 V3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LG도 지금은 팀 내 최고참인 박용택이 신인 시절인 2002년이 마지막 진출이다.

한화 역시 내년 시즌에도 무관에 그친다면 롯데, LG와 함께 20년 이상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팀이 된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시즌 3위 등 오랜 만에 가을 야구를 맛봤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순위를 위한 도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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