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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北 영변 핵시설 가동, 비핵화도 '쇼통'이었나"

정도원 기자
입력 2018.08.22 17:47
수정 2018.08.22 17:48

IAEA 보고서, 판문점 선언 이후 核시설 가동 정황 적시

鄭 "비핵화 선언이 비핵화 쇼통 됐다" 文대통령에 직격탄

IAEA 보고서, 판문점 선언 이후 核시설 가동 정황 적시
鄭 "비핵화 선언이 비핵화 쇼통 됐다" 文대통령에 직격탄


자유한국당 4선 중진 정우택 전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 4선 중진 정우택 의원이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의 영변 원자로 시설 가동 정황을 가리켜, 비핵화 선언도 결국 '비핵화 쇼통'에 불과했다고 규탄했다.

정우택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내용에 '북한이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영변 원자로 관련 시설을 가동했다'고 한다"며 "김정은은 세계의 감시를 비웃고 조롱했으며, 비핵화에 환호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기대했던 우리 국민들은 기만당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로 화살을 돌려 "도보다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단 둘이 40분간 속삭이더니 '쇼통'이라도 전수해준 것인가"라며 "'비핵화 선언'은 '비핵화 쇼통'이었나"라고 다그쳤다.

정 의원은 "나는 그동안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 철거 외에는 합의의 이행이 없는 (비핵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우려와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쇼통'이 북한 김정은을 통해 '비핵화 쇼통'이라는 괴물이 돼서 우리 국민과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영변 핵시설을 가동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국민에게 낱낱이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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