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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기타리스트 최희선, 고향 상주서 대형 콘서트

이한철 기자
입력 2018.07.25 22:52
수정 2018.07.25 22:52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리더 최희선이 고향 상주에서 대형 콘서트를 갖는다. ⓒ 상주시

기타리스트 최희선(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리더)이 고향 상주에서 무료 콘서트를 연다.

최희선은 오는 28일 오후 8시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최희선의 한여름밤 콘서트'를 통해 상주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팬들과 만난다. 올해로 6년째 진행되는 공연이다.

'한여름밤 콘서트'에는 최희선과 함께 김영균(베이스), 강호(드럼), 김성란(키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의 코러스인 김효수, 김동원, 배영호가 무대에 오른다.

또 최희선과 깊은 인연을 맺은 가수 김종서, 록밴드 무당의 최우섭, 진시몬, 요요미도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외 명곡들을 최희선과의 협연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최희선은 올 상반기 평양 공연과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50주년 공연으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이후 휴식기를 가지지도 못한 채 이번 공연 준비에 매진했다.

최희선은 "한여름밤 콘서트는 오랜 음악 활동을 통해 친분을 맺었던 가수들과 교류하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관객과 함께 즐기는 무대"라며 "항상그렇듯 바쁜 일정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조용필 팬클럽 중 가장 규모가 큰 '위대한 탄생' 팬클럽 회원들이 경북 상주로 여름 엠티를 결정, 최희선의 공연을 함께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최희선은 "조용필 형님 덕택에 많은 팬들이 상주를 찾게 돼 감사하다"며 "한여름밤의 콘서트가 지역만의 축제가 아닌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전국에서 오가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해마다 상주에서 3일간 열리는 '한여름밤의 축제' 중 둘째 날 진행된다. 첫째 날엔 청소년과 함께 하는 밤, 마지막 날엔 시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최희선은 '청소년의 날'을 통해 매년 청소년들이 음악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필요한 악기도 기증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상주지회와 상주경찰서 인권 위원회가 주관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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