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조용필 음악엔 치유 능력 있다"
입력 2018.05.17 12:31
수정 2018.05.17 12:32
"신승훈이 '용필이 형'이라 부를 때 부러워"
배우 손현주가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자신의 시사회에 조용필을 꼭 모시고 싶다는 팬심 어린 소망을 전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16일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손현주 편'을 조용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했다.
평소 연예계 소문난 조용필 팬이라고 알려진 손현주는 "가끔 드라마 도네이션 콘서트를 진행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그 겨울의 찻집'을 불렀다"고 이야기하며, 즉석에서 노래의 시작 부분을 한 소절 불러 진정한 조용필의 팬임을 알렸다.
특히 손현주는 "조용필 선배님의 음악 하나하나가 배우들한테는 좋은 텍스트가 되기도 하고, 영감이 되기도 한다"며 "고창석, 유해진, 마동석 씨도 조용필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조용필은) 만인의 연인이자 만인의 치유사이다"라고 표현하고 "조용필의 음악과 가사에는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모든 노래에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어 조용필 콘서트를 보러 간 손현주를 분장실로 초대해 반갑고 따뜻하게 맞이해준 일화를 이야기하며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손현주는 조용필의 음악 중 '간양록', 한오백년', '바운스', '비련' 등의 곡들을 추천곡으로 꼽으며 "예전에 LP판에 실린 곡들 중 한두 곡만 알고, 나머지 곡들은 모르는 경우도 있었는데 조용필 선배님의 곡은 LP판에 실린 전곡이 다 좋았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손현주는, "신승훈이 조용필을 '용필이형'이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며 굉장히 부러웠다"며 "조용필과 같이 술 한잔 하고 싶고,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이번 촬영이 끝난 후 시사회에 모시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손현주가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가수 이선희, 빅뱅 태양, 방탄소년단, 아이유, 배우 안성기 및 송강호, 방송인 유재석 등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땡스 투 유' 투어의 서울 공연을 개최해 4만 5천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 50주년 투어의 막을 올렸다.
조용필은 오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