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경수 출마에 "민주당, 특검 반대할 이유 사라져 반갑다"
입력 2018.04.19 17:13
수정 2018.04.19 17:23
"출마 안하면 드루킹 사건 인정…곤혹스러웠을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드루킹 게이트'에 연루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강행한 데 대해 "민주당이 드루킹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출마를 반갑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김 의원의 출마선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은 출마를 안하면 드루킹 사건을 인정하는 것이 돼 며칠동안 곤혹스러웠을 것"이라며 "(김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이 김경수 연루 의혹 드루킹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6.13지방선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며 "김 의원의 출마를 반갑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