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 인공지능 기술 입고 '지능형 보안' 진화
입력 2018.02.27 12:20
수정 2018.02.27 12:21
'실제 공격여부' 식별, '비정상 접근 시도' 파악
대응범위↑·시간↓…4차 산업 핵심기술 총망라
'실제 공격여부' 식별, '비정상 접근 시도' 파악
대응범위↑·시간↓…4차 산업 핵심기술 총망라
국가정보의 사이버 보안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방어체계로 진화한다.
행정안전부 소속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은 27일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보안시스템이 구축되면, 각종 보안장비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로부터 실제 공격여부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보안장비에서는 탐지하지 못하는 비정상적 접근 행위까지 파악해 보안위협 대응범위가 향상되고 시간은 단축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보안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망라된 사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든 최신 분야"다.
관리원은 인공지능 기반 보안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ISP(정보화전략계획수립) 사업을 수행했다. 더불어, 국내 전문기업들과 함께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검증을 진행해왔다.
금년 중 인공지능 플랫폼 등 기반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공격을 자동식별하는 학습모델을 개발해 2020년까지 대응범위를 80%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3년간 추진되면, 이번에 발주한 18년도 구축 사업의 규모는 약 73억원이다.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사업으로 인정되어 전문기업과 대기업 모두 참여가능하며, 참여 희망 기업들의 기술력을 사전검증하기 위해 BMT(Benchmark Test, 기술성능검증)를 실시해 평가에 반영한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성공적인 사업 완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