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7년 인공지능 R&D 챌린지' 대회 개최

가짜뉴스 찾는 기술력 겨뤄...우수연구팀 3개팀 최종 선정

8일 경기도 성남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17년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챌린지' 본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술 경연을 펼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8일 경기도 성남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7년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챌린지' 본선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연구팀 3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날 열린 본선에서는 총 23개 팀(80여명)이 참가해 테스트 뉴스데이터 6000개 중에서 가짜뉴스를 찾는 기술력을 겨뤗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인공지능 R&D 챌린지는 대회공고를 시작으로 예선 등 약 6개월에 걸쳐 71개(256명)팀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Deepest팀(이스트소프트와 줌인터넷 연합팀)이 1위(장관상)를 차지했으며 아이와즈팀(강장묵 남서울대 교수팀)이 2위(장관상),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인 누아팀(누아)이 3위(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에 각각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3개 수상 팀에게는 2019년까지 ‘가짜뉴스 판별’을 위한 후속 연구비가 지원된다. 내년에는 총 15억원으로 3개팀 모두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이 중 단계평가 우수팀 1개팀에 연구비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12일 서울 용산 소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되는 ‘2017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인공지능 R&D 챌린지' 행사가 기존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통해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공개적인 챌린지 대회를 통한 선행연구 결과물로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R&D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연구팀을 선정한 만큼 가짜뉴스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연구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대회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챌린지 방식의 R&D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