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에르난데스, 만루홈런 포함 5타점...월드시리즈행 예약
입력 2017.10.20 10:46
수정 2017.10.20 10:51
솔로 홈런 및 만루 홈런으로 5타점...다저스 4회말 9-1 리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한 LA 다저스의 타자들이 포스트시즌 들어 돌아가면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0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서 진행 중인 ‘2017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연타석 홈런을 작렬하며 월드시리즈 티켓을 예약했다.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1-0 앞서가던 다저스는 2회초 에르난데스가 호세 퀸타나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때렸다.
3회초 터너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에르난데스가 1사 만루에서 헥터 론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만루 홈런을 터뜨려 7-0으로 멀리 달아났다. 포스트시즌 통산 2홈런 모두 이날 경기에서 나왔다.
다저스 타자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8년 디비전시리즈 제임스 로니 이후 처음이다.
에르난데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추는 다저스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브라이언트에 솔로 홈런 하나 허용한 커쇼가 마운드에서 건재한 가운데 4회말 9-1 리드를 잡은 다저스가 이대로 승리한다면,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