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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부정투구 맞다” 재발 시 엄중 조치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8.22 22:15
수정 2017.08.22 22:15
배영수 부정 투구.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투수 배영수의 부정 투구 논란에 대해 KBO 역시 맞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배영수는 지난 20일 롯데전에 등판했을 당시 부정 투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마운드에 선 배영수는 공을 던지기 전 자신의 허벅지에 로진백 가루를 묻힌 뒤 볼을 문지르는 장면이 수차례 포착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영수는 로진백을 글러브에 턴 뒤 공을 잡는 등의 행위도 함께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지만 정작 경기장에서는 심판도, 롯데 측도 문제 삼지 않아 넘어갔다.

하지만 경기 후에도 논란이 그치지 않자 KBO가 입장을 정리했다. KBO 측은 모 매체를 통해 "심판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부정투구가 맞다. 당시 심판진이 그 부분을 놓쳤다. 재발하게 된다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야구 규칙에도 나와 있다. 야구 규칙 8조 2항에 따르면, △볼에 이물질을 붙이는 것 △공, 손 또는 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것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것 △어떤 방법으로든 공에 상처를 내는 것 등을 금지하고 있다.

만약 이를 어긴다면 심판원은 △투구에 대하여 볼을 선언하고 투수에게 경고하고, 그 이유를 방송한다. △한 투수가 같은 경기에서 또 다시 반복하였을 경우 그 투수를 퇴장시킨다고 명기되어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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