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로저스컵 2회전 진출…28위 로페스 제압
입력 2017.08.09 13:29
수정 2017.08.09 13:29
네 번째로 세계 랭킹 20위권 선수 제압
2회전서 세계 랭킹 13위 다비드 고핀 상대
로저스컵 2회전에 진출한 정현. ⓒ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랭킹 28위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제압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466만 2300 달러)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9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로페스를 2-1(6-1 4-6 7-6<7-3>)로 제압했다.
부상 등으로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윔블던에 불참한 정현은 지난달 말 ATP 투어 애틀랜타 오픈을 통해 복귀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 지난주 시티 오픈에서도 첫판에서 패하며 슬럼프에 빠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정현은 강호 로페스를 제압하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정현이 세계 랭킹 20위권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1세트를 6-1로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정현은 2세트를 4-6으로 내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로페스에게 서브 에이스 16개나 허용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2로 앞서기 시작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시간 14분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정현은 2회전에서 다비드 고핀(13위·벨기에)을 상대한다. 고핀과는 지난해 한 차례 만나 정현이 0-2(3-6 1-6)로 패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