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유별난 서편제앓이 "오래 기다렸다"
입력 2017.07.12 11:35
수정 2017.07.12 13:46
팬 미팅에서 '살다 보면' 부르며 '서편제'에 애착
뮤지컬 개막 앞두고 응원 메시지 영상 공개 눈길
뮤지컬 '서편제'의 대표 넘버 '살다 보면'(윤일상 작곡)은 배우 박보검, 김준수, 신보라 등 많은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곡으로 자주 언급된다. 특히 배우지망생들 사이에서 오디션 곡으로 가장 많이 선택 받는 곡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박보검의 '서편제앓이'는 더욱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박보검은 평소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로 '서편제'를 꼽고, 팬미팅에서 '살다 보면'을 부른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만큼 박보검은 4년 만에 돌아온 '서편제'를 가장 반긴 팬이기도 하다. 박보검은 응원 메시지가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서편제'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이 영상에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오래 기다려온 공연"이라며 "가슴 따뜻한 넘버들로 힐링 받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응원에 힘입어 '서편제'는 11일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주요 예매사이트 예매랭킹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마타하리' '시카고'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적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한편, '서편제'는 2010년 초연 이후 완성도 높은 음악과 영혼을 어루만지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5일까지 가로수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