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30일…청와대 "'나라다운 나라' 목적의식 분명"
입력 2017.06.08 15:59
수정 2017.06.08 16:00
윤영찬 소통수석 "촛불 든 국민께 답하려 노력…권위주의 타파 성과"

"'이게 나라냐'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에게 답하려고 노력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30일'에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30일 브리핑에서 "아직 평가하기는 다소 이른 점도 있지만, 그런 가운데 나름의 성과"라며 문재인 정부가 '민심에 화답'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국민이 주인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로 가야 한다는 목적의식은 분명하다"며 "그런 국정철학에 터 잡아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고, 기존 관행을 타파하는 등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자리위원회 설치 △국정교과서 폐지 △5.18 임을위한 행진곡 제창 △노후 석탄화력발전 가동중단 △세월호 순직인정 △4대강 보 개방 등을 "나름의 성과"로 꼽았다.
마땅한 장관감을 찾지 못해 조각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와 정부가 제대로 구성이 안 됐다"며 "선거 전부터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맞을 것으로 예상을 했고, 현재 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