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토론회 평가투표 '수도권'서도 승리…'4연승'
입력 2017.03.26 11:16
수정 2017.03.26 11:24
'4차례 투표 합산' 유승민 1607명 vs 남경필 1082명 확보
일반국민여론조사+당원선거인단 투표…28일 최종 후보확정

바른정당 대선경선레이스에서 유승민 의원이 네 차례의 정책토론회 평가투표에서 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유 의원은 수도권 국민정책평가단 1980명 가운데 777명의 지지를 확보해 남경필 경기도지사(578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앞서 실시된 호남권·영남권·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합산하면 전체 2689명 중 유 의원은 1607명(59.8%), 남 지사는 1082명(40.2%)을 각각 확보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9.6%p까지 벌어졌다. 수도권 승부에 기대를 걸었던 남 지사 입장에선 본선행이 더 멀어졌다.
여론조사+당원투표…28일 최종 후보확정
바른정당 국민정책평가단은 총 4000명으로 호남권·영남권·충청권·수도권에 인구비례 등에 따라 각각 446명, 1030명, 544명, 1980명으로 구성됐다.
바른정당은 토론회 종료 후 당일 오후 10시까지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에게 전화를 걸어 선호 후보를 조사했다.
바른정당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바른정당은 25~26일 일반국민여론조사와 26~27일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해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