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포켓몬 고 이용자, 6월말까지 데이터 무료”
입력 2017.03.20 10:14
수정 2017.03.20 10:18
SKT-포켓몬 고, 29일 공식 파트너십 체결
전국 4000개 SK텔레콤 대리점, 게임 속 ‘포켓스탑’ ‘체육관’으로
SK텔레콤은 ‘포켓몬 고(GO)’ 공동제작사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 고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3사는 향후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과 5세대(5G) 기반의 증강현실(AR)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나이언틱과 공식 미팅을 통해 AR과 실내 측위 분야의 미래 기술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T 리얼 AR 플랫폼’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개발 하고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나이언틱’의 AR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은 오는 21일부터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게임 속 AR 공간에서 ‘포켓스탑’, ‘체육관’으로 바뀐다.
또 SK텔레콤 고객에게 오는 6월말까지 포켓몬 고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게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제외된다. 게임 주요 이용자인 청소년 고객은 보통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데이터 소진에 민감하므로,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포켓몬 고 게임 아이템을 처음 구매하는 SK텔레콤 고객에게 ‘100포켓코인(한화 1210원 부가세포함)’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이며, 선착순 3만명 신청 시 조기 종료된다. 이벤트페이지(http://skt-pay.com/dcb/)에서 종료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게임 내 '포켓코인'구입 메뉴로 들어가 결제 수단 중 ‘내 SK텔레콤 계정에 대금 청구’를 선택하면 된다.
존 행키 나이언틱 최고경영자(CEO)는 “AR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를 잘 관리할 수 있고 한국 고객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유수기업들과 개방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