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대통령 끝까지 지킬 것…좌파에게 정권 내주면 안돼”
입력 2017.03.17 16:55
수정 2017.03.17 17:04
“친박 주홍글씨 끝까지 안고 가겠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는 17일 “친박 주홍글씨 안고 가겠다. 끝까지 가겠다.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아무 권력도 가지고 있지 못한 전 대통령을 돕고 하겠다는 그런 사람들을 강경친박, 친박결사대라고 부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또 정권 뺏기면 태극기에 리본 달린 국정불명 정권이 들어설 것”이라며 “좌파들에게 정권 내주면 애국가도 불러 보지 못하고 ‘임을 위한 행진’을 부를지도 모르는데 이래서 되겠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안보를 튼튼히 하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할 것과 법이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역사상 평균 5년에 한 번씩 전쟁이 있었다”며 “그러나 64년 동안 전쟁 없는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탄핵되서 검찰조사까지 앞두고 있는데, 고영태와 태블릿PC조작 등 이것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가 진정으로 이번 탄핵도 승복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초선 때 별명은 ‘종북 저격수’였다. 그러다 ‘보수의 아이콘’으로 승진했고, 이제 여러분께서 ‘미래의 아이콘’으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을 비판하면서도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딱 1년 전 우리당 대표가 어떻게 당을 이끌어길래 180석을 넘보고 있었는데 총선에 참패했냐”며 “리더를 잘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