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공기관장에 "공직기강 흔들림 없이 하라"
입력 2017.03.09 16:22
수정 2017.03.09 16:23
공공기관장 워크숍서 "엄중한 안보 상황서도 소임 충실히 해 달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9일 공공기관장에 “엄중한 안보 상황과 어려운 정치·경제적 여건 하에서 공직기강을 흔들림 없이 확고히 하면서 국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지금까지 노력해 주신 바와 같이, 흔들림 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공기업·준정부기관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모두 완료한 만큼, 금년에는 성과연봉제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와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직원들의 참여 하에 구축한 성과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에 있어서도 공공기관이 선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경제의 어려운 고용 여건을 감안해 신규 채용을 보다 과감하게 확대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제조업과 정보통신, 인공지능 융합 등이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은 현재와는 전혀 다른 경제사회 체제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조직, 창의와 혁신, 끊임없는 자기주도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가 과거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정책으로 정보통신기술을 발전시킨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