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철호 의원 탈당, 바른정당 합류
입력 2017.01.26 11:16
수정 2017.01.26 11:19
홍철호 "탈당에 뜻 같이 하는 의원들 많아"
새누리당 95석, 바른정당 32석으로 변동
홍철호 의원이 26일 새누리당 탈당을 공식화했다. 바른정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 '개혁적 보수'를 만들기 위해 바른정당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나야 하고 그를 도와야한다"며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유승민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 바른정당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개혁적 보수’라는 큰 과제에 공감하고,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동료들과 소신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보수 후보들이 바른정당 울타리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이 많이 있다"면서"바른정당에, 특히 유승민 후보에게 힘을 많이 줄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 의석수는 95석으로 줄어든 반면 바른정당 의원 수는 3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