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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승민, 양향자 지지선언…"삼성서 평생 반도체·일자리 고민"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5.30 11:58
수정 2026.05.30 11:59

"국민의힘 그동안 부족"

"양향자도 똑같이 반성"

"보수 정치 바꿔내겠다"

유승민 전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에서 진행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 유세에서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승민 전 의원이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30일 데일리안이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은 지지 영상을 통해 "양향자 후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본인이 직접 노동을 체험하면서 임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앞으로 반도체를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아니냐. 양 후보는 삼성전자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앞으로 어떤 게 필요한지, 경기도에 어떤 걸 도와드려야 반도체가 더욱 발전할지 너무나 잘 알고 계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많은 후보들이 정치적 경력이 대단하지만, 국회에서 정쟁이나 싸움만 한 사람들보다 삼성전자같은 훌륭한 기업에서 직접 노동·일자리·반도체 발전의 문제를 평생 고민했던 분이 경기도정을 맡으시면 경기도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모든 산업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청년들을 위한 많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등에 대해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을반성하는 태도도 보였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기호 2번이 그동안 부족했고 잘못한 것을 저도 잘 알고 있고 많이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도 국민의힘이 그동안 잘못한 것을 똑같이 반성하고 앞으로 혁신 의지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이런 분과 함께 유승민도 같이 손잡고 보수 정치, 한국 정치를 바꿔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다만 경기도를 누가 맡아서 앞으로 4년을 일하게 하느냐 이 문제는 검증된 일꾼한테 맡기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민 여러분들의 현명하신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양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려고 했으나 일정상의 이유로 지지 영상으로 지지 선언을 대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원 유세는 중도 확장성이 강한 유 전 의원을 앞세워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 선언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선거캠프를 찾았고 21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25일에는 평택을에서 유의동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의 지원 유세를 진행한 바 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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