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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과 달랐던 AFC, 전북 ACL 출전권 박탈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19 08:27
수정 2017.01.19 15:01

전북의 2017 ACL 출전자격 제한키로

지난해 승점 9 삭감 징계 이어 중징계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의 ACL 2연패 도전이 시작도 하기 전에 물거품이 되게 생겼다. ⓒ 프로축구연맹

심판 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북 현대를 바라보는 프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온도차는 뚜렷했다.

AFC의 독립기구인 출전관리기구(Entry Control Body 이하 ‘ECB’)는 18일 전북의 2017년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여부에 대해 심의했다.

ECB는 AFC클럽대회 매뉴얼 제11조 8항에 따라 전북의 2017 ACL 출전자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을 대신해 제주가 3번 시드에, 울산이 4번 시드에 배정됐다.

이로써 전북의 ACL 2연패 도전은 시작도 하기 전에 물거품이 되게 생겼다.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과거 스카우트가 심판 2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드러나자 지난해 9월 전북에 승점 9 삭감과 1억 원 벌금 징계를 내렸다. 당시 전북은 승점 삭감 여파로 마지막 경기서 서울에 패하며 역전 우승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승점 9 삭감이라는 예상보다 다소 낮은 징계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반면 AFC는 이를 묵과하지 않았다. 출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통해 전북의 행실을 바로 잡았다.

졸지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하게 된 전북이지만 아직 여지는 남아있다. 전북은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결정에 대한 근거를 ECB에 요청할 수 있고, 근거를 수신한 일자로부터 10일 이내에 CAS에 항소할 수 있다. 전북 역시 CAS에 신속한 판결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항소가 받아들여질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ACL 2차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내달 7일까지 판결이 나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이미 전북을 대신해 참가하게 된 울산의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불거진 심판매수 사건의 여파가 올 겨울 전북을 제대로 강타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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