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리틀 포레스트'로 뭉쳤다
입력 2017.01.03 09:14
수정 2017.01.03 09:16
임순례 감독 차기작 '리틀 포레스트'가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캐스팅을 확정했다.
3일 메가박스(주)플러스엠에 따르면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제작 ㈜영화사 수박)는 지난 2016년 최고 라이징 스타 김태리에 이어 대세 배우 류준열과 명품 배우 문소리, 신예 진기주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3대 만화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라가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일본에서 2부작으로 영화화돼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고단한 도시의 삶을 피해 시골 고향 집으로 내려간 주인공을 임순례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음식을 담아낼 예정이다.
김태리는 주인공 혜원 역을 맡았다. 각박한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 집으로 내려가 잊고 지냈던 아픔의 기억을 깨닫고 마음을 치유해가는 캐릭터다.
류준열은 혜원의 든든한 고향 친구 재하 역을, 문소리는 어느 날 갑자기 혜원의 곁에서 사라진 엄마 역을 맡았다.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출연했던 진기주는 혜원의 오랜 절친 은숙 역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임 감독은 "문소리는 자유롭고 자기 철학이 있으며 전형성을 벗어난 모성을 연기하기에 최적화된 배우이고, 류준열은 우직하면서도 자기 멋이 있는 젊은 농군의 이미지에 맞는 배우"라며 "진기주는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밝은 에너지가 좋아 함께 하게 됐다. 주변 풍경과 서로의 역할에 조화를 더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는 캐스팅이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2018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