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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트럼프 정부와 인프라·산업·에너지 경제협력 모색"

박영국 기자
입력 2016.11.29 11:00
수정 2016.11.29 09:37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연설…미 기업들에 한미 FTA 홍보 당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한 미국 기업인들에게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미 통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주 장관은 2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오찬간담회에서 ‘트럼프 신정부와의 새로운 경제협력 방안’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한미 경제·통상 관계는 한미 FTA를 플랫폼으로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창출해왔으며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지속 심화·발전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불공평 조약’이라고 비판해온 한미 FTA에 대해 “협상시점부터 양국 간 이익균형을 이뤘고, 세계교역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5년간 교역·투자, 일자리 창출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미 FTA가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로서 통상현안의 안정적 관리에 기여하였다”면서 “향후 한미FTA의 성실한 이행에 중점을 두고 양국 간 규제협력 대화 등을 통해 미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방향을 감안할 때, 양국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프라·산업·에너지 등 협력분야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1조달러 인프라 투자 공약으로 노후화 된 도로·교량·전력 시설 등의 현대화 작업에 한-미 기업이 함께 시공사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의 전통제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자동차, 가전 등의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 간 공동 R&D, 인력교류, 인수합병 및 직접투자 등 비즈니스 협력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대표적 공약 중 하나인 석유, 셰일가스 등 전통에너지 개발 정책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의 에너지안보 및 에너지가격 안정화와 미국의 일자리 창출 및 무역적자 해소에 기여해 양측이 윈-윈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진행될 한미 간 새로운 분업구조로 양국 간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적으로는 외투기업들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국제기준에 맞는 규제개선, 고용 유연화 등을 추진, 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한국지엠 사장)과의 대담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라 한미 FTA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통상관계가 더욱 심화·발전되도록 적극적으로 미국과의 메신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회장을 비롯, 존 슐트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1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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