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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내비게이션, 사용량 급등에도 ‘끄떡없다’

이배운 기자
입력 2016.09.14 09:00
수정 2016.09.14 09:23

T맵·카카오내비 등 전용 서버 용량 확보 및 이용자 편의기능 강화

이동통신3살와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는 9월 추석 연휴기간 갑작스러운 내비게이션 사용량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특별 대비책을 마련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KT내비,T맵, 카카오내비 타이틀 이미지. ⓒ각 사
이동통신업체와 내비게이션 서비스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차량 통행량 증가로 인한 내비게이션 사용량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 대비책을 마련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제공하는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동안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

앞서 T맵은 지난 7월부터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 및 알뜰폰 가입자들도 전면 무료이용이 가능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T맵은 무료 개방 일주일 만에 신규 사용자 43만 명을 모았고 총 이용자는 14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동안 T맵 서비스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인 평시 대비 81%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버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확충했으며 귀성길 이용자들을 위해 추가로 전용 서버 용량을 확보하고 사전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또 추석명절에 맞춘 각종 편의기능을 업데이트해 보다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T맵에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미래의 특정 시점에서 소요시간과 최적 경로를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언제갈까’ 기능이 제공된다.

아울러 주행 중 화면의 우측 최상단 아이콘을 누르면 현재 경로에서 우회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주유소와 충전소를 경유지로 추가해 추석 장거리 운행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지난 7월 기준 가입자 690만명에 이르는 카카오내비는 이번 명절기간에 평소 대비 2.5∼3배까지 순간 동시접속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카카오는 평소 대비 3배에 달하는 동접 트래픽을 처리 할 수 있는 서버 용량에도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버를 두 배 증설했다.

귀성길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한 기능도 대거 업데이트됐다. 운전들이 최신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길안내를 받도록 지도 업데이트 주기를 조정, 지난 7일 최신 지도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또 명절기간 이용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POI(이용자가 검색하는 장소) 업데이트 외에 배경지도와 네트워크지도를 주요도로 개통일정에 맞춰 업데이트했다.

KT도 귀성·귀경 차량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기지국 자원을 증설해 동시접속 가능한 이용자수를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KT내비(구 올레 아이나비)’의 트래픽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KT내비 사용량은 평소 대비 평균 약 30%(15년 추석 기준) 증가하며 최대 60만명이 앱에 동시접속 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7월 기준 KT내비의 총 이용자 수는 253만 명이다.

KT내비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환경설정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결과, 경로선택과 주행화면 등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작업을 적용했다. 아울러 트래픽 폭증과 서버 과부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도 9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최한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는 "네트워크 품질 점검과 함께 실시간 상황관리를 강화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객들이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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