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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엽기적인 그녀2' 출연, 고민 많았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5.04 15:59
수정 2016.05.09 09:05
배우 차태현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신씨네

배우 차태현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차태현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견우를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다"며 "출연하기 전까진 너무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이어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재밌었고, 오랜만에 견우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성장하는 견우를 그리려고 노력했다. 1편과는 일부러 다르게 그려야지라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또 "예능에서 너무 많은 노출을 해서 인지 견우를 볼 때 내가 떠올라서 공감이 안 됐다"며 "관객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할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

차태현은 전작에서 맡았던 견우로 다시 돌아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대리운전을 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보통 남자 캐릭터를 연기했다.

빅토리아는 한국말이 서툴러 친구들에게 놀림 받던 견우의 초등학교 첫사랑 그녀로 분했다.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를 떠나 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와 만나 그녀의 엽기적이고 살벌한 사랑 방식을 견뎌내는 인생 수난기를 담았다. '품행제로', '그해 여름'의 조근식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고 차태현 빅토리아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5월 12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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