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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문제있는 재벌 총수, 국감장 세울 것"

문대현 기자
입력 2015.08.18 10:44
수정 2015.08.18 10:47

원내대책회의서 "임금피크제, 갈등 부추기는 것 아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있는 재벌 총수는 국정감사장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해선 안된다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문제가 많은 재벌에 대해 비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문제 있는 기업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닭이 알을 낳듯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한다. 하지만 더 많은 알을 꺼내고자 닭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선 안되지만 기업에도 사회적 책임이 있다"면서 "새누리당과 정부는 올해 안에 노동·금융·교육·공공 4대 부문 개혁에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지만 야당은 재벌개혁에 방점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임금피크제를 부모 자식 간, 기성세대와 미래세대 간 편 가르기로 호도하면서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고 왜곡하고 있다"며 "노동개혁, 특히 임금피크제는 세대 간 상생을 목표로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가 함께 살기 위한 것이지,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노총이 오늘 노사정위 복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오늘이) 노사정위 복귀의 분수령이 되는 날인만큼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한노총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는 뜻깊은 결정을 내려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동학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이 임금피크제 수용을 촉구한 점에 대해선 "이 시대 고통받는 청년들을 위해 소신있고 용기있는 제안을 했다.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문재인 대표는 현실적 해법을 제시한 청년 혁신위의 진정한 고언을 경청해 수용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원 원내대표는 8월 임시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정치개혁특위활동기간 연장의 건 등 8월 임시회에 처리 할 일이 산적하다. 국민 기대에 부응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 의사일정이 합의 되지 못했는데 오늘이라도 합의가 되어 일하는 국회으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야당의 협력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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