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시럽 페이, 누적 거래액 600억 원 돌파
입력 2015.08.10 09:56
수정 2015.08.10 09:59
연내 기프티콘, T스토어, T맵 택시로 확대
2~3곳 대형 쇼핑업체와의 제휴 추진...추가 결제수단 마련
SK플래닛은 간편결제 서비스‘시럽 페이’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럽 페이는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 보안프로그램 등 어떤 추가 설치도 필요 없이 자신이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다.
시럽 페이는 지난 4월 초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온라인/모바일 웹사이트, 11번가 앱, 쇼킹딜 십일시 등)에 적용됐다. 출시 후 두 달 동안 누적 거래액 50억 원을 달성한 이후 한 달 뒤 250억 원, 그리고 또 한 달 만에 600억 원을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럽 페이는 지난 달 일 평균 거래액이 10억 원을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플래닛은 인기요인으로 ▲국내 9개 모든 신용카드사와의 제휴 ▲별도 추가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결제방식 ▲ 공인인증서 등 추가인증이 필요 없는 독자적 결제인증체계를 꼽았다.
또한 기존 토큰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들과 달리 보안이 한층 강화된 독자적인 결제 인증 체계를 갖고 있어 고액 결제 시에도 추가인증을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SK플래닛은 ‘시럽 페이’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할리스, 카페드롭탑 등 전국 110여개 브랜드 1200개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연내 기프티콘, T스토어, T맵택시, OK캐쉬백 등 SK플래닛의 다양한 서비스 및 O2O 채널에도 도입한다.
SK플래닛은 지난달 말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완료했다. 앞으로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체크카드, 계좌이체 결제 등 추가 결제 수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2~3곳의 대형 쇼핑업체와의 제휴도 준비하고 있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은복 SK플래닛 머천트 프로덕트 본부장은 “이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진정한 간편 결제의 시대를 ‘시럽 페이’가 이끌어 갈 것” 이라며 “하반기 시럽 오더의 결제 지원은 물론 스마트 쇼핑 서비스 ‘시럽’과의 연동으로 오프라인에서의 결제서비스까지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플래닛은 현재 11번가에서 시럽 페이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에게 11번가 2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최초결제 시 30% 할인(최대 5000원) 쿠폰 지급 및 신한카드/삼성카드 이용 고객에게 5% 추가 청구 할인(최대 5000원)을 제공 중이다.
오는 13일부터는 새롭게 적용된 시럽 오더에서 시럽 페이를 처음 사용하는 구매 고객에게 11번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시럽 페이 결제 시)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