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 쇼크, 이번에는 선수 가담 승부조작 포착
입력 2015.06.27 08:22
수정 2015.06.27 09:09
중국 서버 둔 불법사이트 접속해 자신이 직접 베팅
이번에는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돼 농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방송화면 캡처
한국 농구가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다. 이번에는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남자 프로농구단 소속의 A(29)씨와 경기지역 모 시청 소속 유도선수 B(28)씨 등 10여명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농구선수인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접속해 수억원대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A씨는 자신의 소속팀과 상대팀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 등을 제공해 승부를 예측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은 이들이 경기 중 후배들에게 ‘실수 좀 하라’ 등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 다른 선수들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칫 농구계 전체로 파장이 확산될 수 있는 사안이다.
현재 지속적으로 관중이 줄고 있는 프로농구는 지난 2011년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돼 큰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최근에는 전창진 감독까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농구계를 향한 시선은 더욱 차가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