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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기 안전사고 10건 중 7건은 화재·폭발사고

스팟뉴스팀
입력 2015.03.14 10:55
수정 2015.03.14 11:04

2011년 30건, 2012년 52건, 2013년 79건, 2014년 102건으로 사고 증가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파는 저가형 충전기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인증 신청 당시와 같은 부품을 쓰는지 조사한 결과, 14개(70%)가 인증 때와 다르게 부품 등을 멋대로 바꿔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정격 표시 불일치, 모델명 변경, 부품 불일치, 부품 누락 등이 문제가 된 충전기 제품.ⓒ연합뉴스

휴대폰 충전기 안전사고로 접수된 10건 중 7건은 화재와 폭발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총 263건의 휴대폰 충전기 사고가 접수됐다.

사고건수는 2011년 30건, 2012년 52건, 2013년 79건, 2014년 102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체 사고 중 제품이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총 1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열로 제품을 녹이는 경우, 누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뒤를 이었다. 사고로 인해 신체에 상해를 입는 경우도 57건이나 접수됐다.

또한 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저가형 충전기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인증 동일성 검사를 한 결과 14개 제품이 인증을 받을 때와 다른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부품이 변경된 경우가 11건, 출력 전류 표시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10건, 모델명 또는 제조업체를 변경한 경우는 6건인 것으로 접수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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