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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보다 팀 플레이…레버쿠젠 3위 점프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03.14 10:37
수정 2015.03.14 10:43

2경기 연속 득점 실패, 이타적인 플레이 돋보여

레버쿠젠 연승 행진 달리며 챔스 티켓 안정권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대승에 일조한 손흥민. ⓒ LG 전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레버쿠젠은 슈투트가르트를 물리치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레버쿠젠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서 슈투트가르트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공식대회 5연승을 질주한 레버쿠젠은 리그 11승 9무 5패(승점 42)를 확보하며 보루시아 묀헨그라드바흐(승점 41)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 24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전에서는 잠시 쉬어갔다.

이날 2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90분 풀타임 동안 득점에 치중하기보다 2선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에게 패스를 공급하는 역할에 주력했다. 공격포인트와 직접적인 골 기여는 없었으나 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로 요십 드르미치, 카림 벨라라비가 골 폭풍을 몰아칠 수 있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32분 웬델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웬델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4분 뒤에는 벨라라비, 로베르토 힐버트를 거쳐 드르미치의 헤딩슛으로 이어지며 전반을 2-0으로 앞서갔다.

후반도 레버쿠젠의 파상공세가 지속된 흐름이었다. 후반 5분 벨라라비가 상대 수비수 사카이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3분 하칸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은 드르미치의 골이 터지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레버쿠젠은 오는 18일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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