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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남편 백종원 '친일논란' 새마을식당마저 정치색...

스팟뉴스팀
입력 2015.03.09 21:31
수정 2015.03.09 21:40

더본코리아 "친일파 후손? 사실과 달라…법적 대응할 것"

'친일 논란'에 휩싸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측이 해당 의혹을 적극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온라인커뮤니티 화면 캡처

탤런트 소유진 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백종원 ‘더본코리아’의 대표이사가 친일 논란에 휩싸이자 ‘더본코리아’측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자신을 ‘더본코리아’ 관계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회사 대표이사인 백 대표와 각 브랜드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글들이 확인돼 댓글을 달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백 대표의 할아버지께서 사학재단의 설립자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백 대표가 친일파의 후손이란 댓글과 할아버지께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장관을 했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독재시절 인맥으로 투자금을 끌어와 사업한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더본코리아 브랜드인 ‘새마을식당’에서 새마을운동 노래를 튼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단순히 6~70년대의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 것이지 정치색과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반박했다.

또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원조쌈밥집 브랜드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저급의 모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정격 품목의 삼겹살 만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대패삼겹살은 얇게 썰린 모양 때문에 지은 이름이다. 고발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체인업체에서 모돈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지 모든 대패삼겹살이 저급의 모돈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끝으로 “인터넷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하지만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한 사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고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며 담당자로서 방관할 수 없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해당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백 대표가 사업으로 성공한 것 같지만, 진실을 아무도 모르시기에 적어봅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끈 바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백 대표의 할아버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장관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래서 그 독재 시절 인맥으로 투자금을 끌어와서 사업을 하는 것이고, 육영수 여사의 집안과도 매우 가깝다고 그러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에 갑자기 전국으로 체인을 확장할 힘이 생겼다”면서 “(백 대표는) 축산업자들이 부끄러워하고 욕하는 대패삼겹살을 비싸게 팔아먹기 시작한 사람이고 다른 가게를 가격경쟁력과 막대한 자본으로 찍어 누른 사람”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TV에 자주 나오며 친숙한 이미지처럼 비춰지던데 나중에 친일파나 독재자의 자녀들은 전부 친숙하고 능력 있는 이미지로 탈바꿈 하겠네”라고 비꼬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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