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재력가 할머니 살인 용의자, 알고보니 '충격'
입력 2015.03.09 20:41
수정 2015.03.10 09:20
5년 전까지 함께 살던 세입자 '긴급체포'
80대 재력가로 알려진 도곡동 할머니의 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정모 씨(60)를 긴급체포, 조사하고 있으나 정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50분경 자기 소유의 강남구 도곡동 주택 2층 방에서 두 손이 묶인 채 시신으로 발견된 함모 씨(88·여)를 살해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정씨는 5년 전까지 함씨의 2층 주택에서 함께 살던 세입자다. 경찰은 현재 정씨가 실제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그렇다면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