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새정치련-박 대통령 지지율 골든크로스 눈앞"
입력 2015.01.29 17:34
수정 2015.01.29 17:39
당헌·당규 연석회의서 "이 기세 몰아 2.8 전당대회 성공적으로 개최하길"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최근 당 지지율 상승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을 ‘골든크로스’에 빗대 반색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당헌·당규 개정 의견 수렴을 위한 연석회의’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지지율이 30% 선에 육박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우리 당 지지율 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의 골든크로스 대역전을 눈앞에 두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의 말을 여기 있는 한 분 한 분, 전국의 당원 한 분 한 분에게 올린다”고 말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 26~2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각각 35.4%와 29.6%의 지지율을 기록해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5.8%p로 좁혀졌다. 같은 기관의 27~28일 조사에서도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2%p 하락에도 불구하고 20% 후반대를 유지했다.
해당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문 위원장은 “지금의 기세를 몰아서 2.8 전국대의원대회를 힘차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우리의 깃발을 번쩍 들어서 올릴 새 기수를 뽑아서 통합과 혁신에 매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리고 다음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위원장은 “2월 8일이면 전당대회가 열린다. 비대위원회의 시간이 이제 열흘 남짓 남았다”며 “비대위 출범당시에 백척간두의 당을 구해야한다는 절박함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어떤 일이든 마지막 5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를 잘 짓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비대위는 첫째, 당의 재건 둘째, 전당대회의 성공적 개최 셋째, 정치혁신의 실천 이 세 가지를 목표로 출발했다”며 “당의 재건과 전당대회 개최는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문 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늘 허심탄회한 논의를 거쳐서 우리들의 결의가 하나로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