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고급 디저트 시장 개척한다

마카롱·마카롱 아이스크림·시나몬 찰떡 토스트 등 선봬

세븐일레븐은 최근 고급 디저트 시장 개척을 위해 마카롱, 마카롱 아이스크림, 시나몬 찰떡 토스트 등을 내놨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디저트 마카롱과 마카롱 아이스크림, 시나몬 찰떡 토스트 등을 통해 편의점 업계 고급 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19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1일 출시한 딸기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일주일 만에 3만개 넘게 팔리며 단숨에 아이스크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평균 기온이 떨어져 아이스크림 매출도 하락하기 마련인데 마카롱 아이스크림 인기로 모나카류 아이스크림 매출이 같은 기간 전년대비 47.4%나 증가했다.

딸기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마카롱 사이에 두툼하게 아이스크림을 넣은 고급 디저트로 마카롱의 쫀득함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가격은 2500원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출시한 디저트 마카롱 2종(백년초, 단호박)도 보름 만에 2만개가 넘게 팔렸다.

초콜릿 전문 업체 쥬빌리에서 만든 디저트 마카롱 2종은 인공색소가 아닌 백년초, 단호박 가루를 사용해 색과 향을 냈으며 벨기에 생 초콜릿 13%가 함유된 크림을 넣어 달콤함을 더했다. 지름 7cm로 전문점 대비 크기가 2배 이상이지만 가격은 2000원으로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시나몬 찰떡 토스트'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계란을 바른 식빵을 오븐에 구운 프렌치토스트 사이에 인절미 떡을 넣고 아몬드를 토핑한 디저트다.

세븐일레븐 측은 시나몬 찰떡 토스트에 대해 "달콤한 화이트 시럽과 시나몬 향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상품으로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데워 동봉해있는 포크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가격은 2200원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급 디저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가격적인 부담 및 멀리까지 찾아가야 하는 거리에 대한 불편이 있었다"며 "디저트 수요에 맞춰 가까운 편의점에서 합리적 가격의 고급 디저트 상품 구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