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공화당에 "IS 격퇴할게 56억 달러만 더"
입력 2014.11.08 10:35
수정 2014.11.08 10:39
에볼라 퇴치 추가 자금도 요청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국가(IS) 격퇴를 위해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지도부에 예산 56억 달러를 추가 요청했다.
8일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민주·공화당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56억 달러 가운데 34억 달러를 IS 격퇴에, 16억 달러를 이라크와 쿠르드 군을 무장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IS 격퇴를 위한 군사작전을 승인하고 에볼라 퇴치를 위한 추가 자금도 지원해줄 것도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자금은 2015 회계연도의 군사작전 예산 586억 달러에 추가되는 것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지난 3일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8000번이 넘는 공습을 감행했으며 지난 8월 이후 하루 평균 580만달러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유권자들은 양당이 협력하는 것을 보기 원한다"며 의회를 이끄는 공화당과 협력해 정치적 교착상태를 끝내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