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에볼라 감염됐다 퇴원한 간호사들과 포옹
입력 2014.10.25 14:48
수정 2014.10.25 14:52
병원서 에볼라 완치판정 받은 여성 간호사들 백악관으로 초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최근 퇴원한 여성 간호사들과 포옹을 나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병원에서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여성 간호사 니나 팸(26)과 앰버 빈슨(29)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초대를 받고 백악관을 찾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퇴원 축하인사를 건네고 이들과 한 명씩 포옹했다.
이는 뉴욕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에볼라 공포감이 다시 커지는 상황에서 완치 사례를 적극 홍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팸과의 포옹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팸과 빈슨은 미국 내 첫 번째 에볼라 환자였던 토마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가 전염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던컨은 확진 판정 9일 만인 지난 8일 사망했지만 팸과 빈슨 치료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