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는' 박 대통령 지지율 49.5%, 2주 연속 상승세
최용민 기자
입력 2014.08.11 15:01
수정 2014.08.11 15:10
입력 2014.08.11 15:01
수정 2014.08.11 15:10
리얼미터 결과, 7.30 재보궐 선거 압승 영향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만에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7.30 재보궐 선거 여당 압승의 영향으로 평가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4년 8월 첫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76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3.0%p 상승한 49.5%를 기록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3%p 하락한 43.7%를 기록했다.
이는 유병언 시신 발견 이후 검경 부실수사 논란으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가 여당인 새누리당이 7.30 재보선 압승으로 다시 전세가 역전된 상황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2.0%p 상승한 45.6%, 새정치민주연합은 2.4%p 하락한 25.8%를 기록해 양당 격차는 19.8%p로 1주일 전 15.4%p 보다 4.4%p 벌어졌다.
새정치연합은 광주·전라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9.1%p 하락하면서 42.6%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은 4.3%, 통합진보당은 1.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3.1%p 상승한 21.6%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9%p 상승하면서 17.9%로 4주째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10.3%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의원이 8.7%, 남경필 지사 5.6%, 오세훈 전 시장 5.5%, 홍준표 지사 5.5%, 원희룡 지사 4.1%, 유정복 시장 1.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1.0%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2.6%p 상승한 19.8%로 1위로 올라섰고, 다음으로 박원순 시장이 2.0%p 하락한 16.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2%p 하락한 10.6%, 김부겸 전 의원이 1%p 오른 7.2%, 안희정 지사가 5.5%,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4.1%, 정동영 전 장관 2.9%, 정세균 고문 2.4%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1.2%다.
여야 통합 순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7%p 상승한 16.2%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에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박원순 시장이 0.8%p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이어 문재인 의원이 1.3%p 오른 15.3%를 기록해 박 전 시장과의 격차는 0.1%p에 불과했고, 1위와 3위와의 격차도 0.9%p에 불과해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의원이 9.3%를 기록했고 5위는 안철수 전 대표로 1.8%p 하락한 8.6%를 기록해 한 계단 더 내려앉았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 7.2%, 남경필 지사 4.2%, 안희정 지사 3.9%, 박영선 비대위원장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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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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