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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9998승' 다저스…류현진 1만승 주인공 될까

이상엽 객원기자
입력 2014.04.24 16:12
수정 2014.04.24 16:19

경기일정과 로테이션상 류현진이 차지하는 행운도 가능

류현진은 오는 28일 오전 5시 10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다.ⓒ 연합뉴스

LA다저스가 필라델피아를 꺾고 통산 1만승에 단 2승만 남겨뒀다.

LA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필라델피아 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 활약에 힘입어 5-2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LA다저스(NL)는 통산 9998승을 기록, 샌프란시스코-시카고 컵스-애틀란타에 이어 메이저리그 팀 역대 4번째로 1만승 클럽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LA다저스는 현재 상황으로 팀 통산 1만승은 홈경기에서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필라델피아(1경기)와 콜로라도 로키스(3경기)를 맞이해 4경기 모두 홈에서 치른다.

구단과 팬들은 홈에서의 1만승은 물론 1만승 승리투수가 누가될 것인지도 관심이 크다. 현재 다저스 로테이션상 1만승 승리투수는 류현진이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LA다저스는 남은 홈 4연전에서 하렌-베켓-마홀름-류현진 순으로 로테이션이 가동할 전망이다. 투수 로테이션상 3~5 선발로 이뤄진 다저스가 1승2패 정도의 성적을 올린다면 류현진이 1만승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오전 5시 10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다.

올 시즌 6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12로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류현진은 시즌 7번째 등판이자 홈 팬들 앞 3번째 등판인 콜로라도전에서 호르헤 데 라 로사(34)와 재회한다. 데 라 로사는 지난 시즌 30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한 좌완 에이스로 올 시즌에는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6.38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콜로라도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5월 1일에는 데 라 로사와 맞대결 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데 라 로사는 4이닝 11피안타 6실점 난타를 당했다. 분명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상대다.

팀 통산 1만승은 구단이나 메이저리그에 역사적인 일이다. 류현진이 기대대로 1만승 승리투수가 류현진이 된다면,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기념비적인 위업이다.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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