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무소속 연대? 오거돈-김상곤 얘기일 뿐"
입력 2014.02.21 15:28
수정 2014.02.21 15:35
"현재 새정치연합은 두 인사와 관계 맺고 있지 않다"
3월 창당을 선언 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추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최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무소속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그에 대한 입장이 있을 수 없다”며 해당 논의는 새정치연합과 상관없이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사이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냐고 일축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 또한 “우리와는 관계가 없지 않느냐”며 “현재 오 전 장관과 김 교육감이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무소속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두 인사가 새정치연합의 주요 영입 대상이 아니냐는 물음에 “우리가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지 개별적으로 누군가를 대상에 올려놓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오 전 장관은 김 교육감과 ‘무소속 야권연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3월 중 회동을 가질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장관 측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 전 장관이 김 교육감이 최근 열었던 출판기념회에 ‘김 교육감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겠다’는 내용의 축사를 보낸 것과 관련, 이 뜻을 설명한 게 와전이 된 것 같다”면서도 “김 교육감이 3월에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뒤에는 우리와 정치·정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오 전 장관은 또 이르면 2월 중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인 안 의원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장관 측은 “서로 빨리 보자고 얘기가 되고 있다”며 “다만 오 전 장관은 현재 ‘통 큰 연대’를 강조하면서 새정치연합 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새정치연합이 그에 대한 입장 정리를 빨리 해야 할 것 같다”고 에둘러 압박했다.
오 전 장관 측은 새정치연합이 ‘오거돈 카드’를 버리고 부산시장 후보로 김성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내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오 전 장관이 ‘무소속 야권연대’를 통해 협상에 나섰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통 큰 연대’를 통해 부산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양자대결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측은 “오 전 장관과 안 의원이 만난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