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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 한국인 설립 유령회사 369개

김재현 기자
입력 2013.08.09 16:00
수정 2013.08.09 16:05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 가장 많이 중개

한국인이 해외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유령회사는 369개 인것으로 드러났다.

9일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에 따르면, 뉴스타파가 확보한 한국인 설립 유령회사 369개 중 31개를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가 중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UBS를 통해 조세피난처를 활용한 한국인은 최은형 한진해운 회장, 이수영 OCI 회장, 박효상 갑을오토텍 등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국인을 중개한 곳은 홍콩 소재 '컴퍼니 킷'이란 해외법인 설립업체였으며 모두 28개의 유령회사 설립을 중개했다.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치방크(8개), 싱가포르 최대은행 DBS(7개) 등이 뒤따랐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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