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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루니 영입 작업 '통 큰 투자' 감행

김태훈 기자
입력 2013.05.25 21:23
수정 2013.05.25 21:48

영국 데일리메일 "주급 20만 파운드-5년 장기계약 조건"

8시즌 연속 무관에 그치며 위상 깎여..대대적 개편 예고

아스널이 루니 영입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 맨유TV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웨인 루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해 ‘통 큰 투자’를 감행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스날이 맨유 주포 루니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4000만원)에 5년 장기계약 조건을 내걸고 영입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25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은 지난 3월부터 루니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내부 논의를 해왔다. 그러나 루니가 맨유에서 받고 있는 25만 파운드(약 4억 2500만원)의 높은 주급 때문에 크게 진전되지 않았다.

큰 부담에도 루니를 잡으려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맨유와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앙숙’으로 상호간 선수 거래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판 페르시가 우승에 굶주려 맨유로 이적해 득점왕에 등극하고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려 약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하지만 더 큰 이유가 있다. 그간 유지해온 유소년 활용 정책도 뒤로하고 거액을 들여 루니를 잡으려는 배경에는 최근 8년 동안 무관에 그친 참담한 성적의 그늘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물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간신히 따긴 했지만, 전통의 강호 맨유를 비롯해 첼시-맨체스터 시티 등에 밀리며 ‘빅4’로서의 무게가 크게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단 1개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한 ‘명문’ 아스날로서는 위상이 많이 깎였다.

아스날은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보냈다. 2003-0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전대미문의 무패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 FA컵 우승을 끝으로 아스날은 더 이상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현재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루카스 포돌스키와 테오 월콧이 주급으로 약 10만 파운드(약 1억7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의 전력만으로는 다음 시즌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루니는 올 시즌 반 페르시와의 주전경쟁에서 밀려 팀 내 비중이 작아졌고, 큰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키는 경우도 늘었다. 더구나 올 시즌을 끝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고, 불편한 관계에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됨에 따라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한편, 아스날이 임대신분으로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셀타비고)을 방출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는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 등을 영입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던 박주영과 아스날의 계약은 2014년 6월까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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