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3위? 롯데에 물어봐!…기엘두 괴롭힐 레이예스·황성빈
입력 2026.10.07 10:50
수정 2026.10.07 10:50
부담스러운 와일드카드 결정전 피하기 위한 KIA·LG·두산 경쟁 치열
캐스팅보트 쥔 롯데, 3위 경쟁 팀들과 잇따라 맞대결
최다 안타왕·도루왕 노리는 레이예스와 황성빈 경계령
최다 안타왕 경쟁 펼치고 있는 롯데 레이예스. ⓒ 롯데 자이언츠
아직 끝나지 않은 프로야구 3위 경쟁의 캐스팅보트는 롯데 자이언츠가 쥐고 있다.
정규시즌 종료를 향해 가고 있는 프로야구는 아직도 3위의 주인이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부담스러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피하고 싶어 하는 KIA타이거즈, LG트윈스, 두산베어스 등 세 팀의 3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3위 KIA와 5위 두산의 승차는 단 2게임이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3위 경쟁 팀들과 맞대결이다.
롯데는 KIA, LG와 2경기씩, 두산과 1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미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지만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 팬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팀 성적과는 별개로 개인 타이틀 수성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을 선수들도 있다.
바로 최다 안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도루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성빈이다.
레이예스는 현재 최원준(KT)과 함께 치열한 최다 안타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두 선수가 나란히 201개의 안타를 기록 중이다.
2024시즌과 2025시즌에도 최다 안타왕을 차지했던 레이예스는 3년 연속 타이틀에 도전한다. 한 시즌에 200개 이상의 안타를 때리고도 타이틀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아쉬움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8월까지만 해도 타격왕 경쟁을 펼치며 이대호 이후 15년 만에 롯데 출신 타격왕에 도전했다가 경쟁에서 밀려난 레이예스는 무관을 피하기 위해 남은 5경기서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도루 부문 선두에 올라 있는 황성빈. ⓒ 뉴시스
도루 54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 있는 황성빈도 생애 첫 도루왕을 향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2위는 50개의 박민우(NC)로 황성빈과는 4개 차이다. 황성빈이 유리해 보이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격차이기도 하다. 도루의 경우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4개 이상도 충분이 기록할 수 있다.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박민우 역시 남은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황성빈은 1995년 전준호 이후 31년 만에 롯데 출신 도루왕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레이예스와 함께 끝까지 3위 경쟁 팀들을 괴롭힐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