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승호 삼전 초기업노조 위원장 '장인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26.10.06 14:24
수정 2026.10.06 14:24
배임·업무방해 혐의로 최 위원장 고발한 서민위 관계자 조사
최 위원장, 본인 장인 회사에 조끼 발주했다는 의혹 제기
"가격·납품 일정 등 실제 계약조건 비교해 이뤄진 집행"
최승호 삼성전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뉴시스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와 수억원대 물품 거래 의혹을 받는 최승호 삼성전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 위원장을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이날 불러 고발인 조사에 나섰다.
앞서 서민위는 지난달 10일 배임·업무방해 혐의로 최 위원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서울청은 이 사건을 노원경찰서에 배당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최 위원장이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본인의 장인 회사에 조끼를 발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가족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가족 업체(장인)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체를 선정할 필요성이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굳이 장인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의혹이 불거진) A 업체의 대표자가 위원장의 장인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A 업체와의 계약은 위원장 개인이나 친족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계약이 아니라, 당시의 가격과 납품 일정 등 실제 계약조건을 비교해 이뤄진 집행"이라고 밝혔다.
